여로의 여행 기록장
두 번째 기록 :: 인천 차이나타운 & 월미도 여행 본문
1. 테마
추석에 긴 연휴를 만끽하며 동아리원들과 인천에서 유명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를 갔다 왔어요!
2. 여행 일정
2018년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3. 1인 기준 여행 총 경비
4. 여행 코스
차이나 타운에 한걸음
좁은 인천역 1번 출구에 내리면 바로 앞에 거대하고 웅장한 적색 문이 보인다. 차이나타운 정문이다.
정문부터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이 눈에 보였다.
관리자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 관광명소라 사람이 많은데 추석연휴 마지막 날까지 사람들이 겹쳐서 더 많은 것이라고 하셨다.
개인적인 방문일 경우 연휴 기간과 공휴일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나, 단체 방문일 경우 음식점이나 체험까지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니 큰 상관은 없어 보인다.
정문을 지나면 오르막길이 나온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들과 PC방, 노래방 등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시설들이 많다.
입구 근처 시설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유명한 맛집 등은 대부분 위쪽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도착하자마자 위쪽에 있는 맛집, 연경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차이나타운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하얀짜장’ 이다. 일반적인 짜장면처럼 검정색이 아니라, 흰색에 오이, 콩, 옥수수, 새우 같은 것들이 들어간다.
한 입 먹어보았을 때, 달콤하면서도 기존 짜장면과는 차별화되는 화끈한 맛이 느껴졌다.
나온 후 입가심으로 음료를 마시고자 하였다.
조금만 내려오면 거대한 시계태엽이 움직이는 3층 카페가 있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스타벅스를 훌쩍 넘는 기적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배경의 카페를 뒤로하고 한 잔에 2천원 하는 작고 아담한 카페에 잠시 몸을 담궜다가 나왔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활동을 원한다면, 꽤나 고액을 챙겨 오는 것이 좋을 듯싶다.
또 다른 팁은, 공갈빵 3개 묶인 것을 꼭 사는 것이다.
공갈빵은 딱딱한 표면 안에 빈 공간이 있어서 부숴먹는 빵인데, 입이 심심할 때 하나씩 쏙 넣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날이 더워도, 날이 추워도, 날이 적당해도 공갈빵은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이 시대의 진정한 인싸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실내에서는 과자 부스러기가 흘리면 민폐이니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옛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구생활사전시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을 재현한 전시관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 빈관 글로리호텔과 비교하며 관람하니 그 당시의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대불 호텔 전시관 안에서 옛날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도 있고 해설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다. 다음으로 중구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길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었다. 거기서 공기놀이도 할 수 있고 오락기도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내기를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짜장면에 대한 모든 것
짜장면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짜장면에 대한 역사를 쭉 담아놓은 곳이다. 짜장면 종류와 조리법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짜장면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게 많다니..)
또한, 예쁜 그릇, 젓가락도 전시되어있고, 심지어 짜장면 배달에 필요한 철가방까지 시간에 흐름에 따라 발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짜장면을 간편하게 바꾼 짜파게티도 최근 새로운 짜왕까지 빠른 업데이트가 되어있어 좋았다.
음식 모형들이 정말 진짜 같아서 먹고 싶었당><
동심으로 돌아가는 길,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사람들이 향하는 곳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동화마을에 도착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입구부터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고
어린 시절에 누구나 읽어 봤을 만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벽화에 등장하고, 조형물로 등장하기도 한다.
여행을 함께 온 사람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예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곳들도 많아서 즐겁게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아서 어린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몰래 타보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인천여행을 간다면 꼭 추천한다!(동화마을 꿀팁~!!)
인천 동화마을은 차이나타운이랑 연결 되어있어서 차이나타운을 구경한 뒤 날씨가 좋은 오후 시간에 간다면 사진 속에 더 예쁜 색감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
놀이기구 무서워요 ㅠㅠ 월미도
차이나타운에서 택시를 타면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보다는 소박한 월미도에 가보았다.
월미도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은 다양한 놀이기구와 학창시절 시내에서만 보았던 디스코팡팡(디팡)이었다.
어릴 때는 무서운 거 잘 탔는데.. 어느 덧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너무너무 무서웠다.
조그마한 놀이공원들이 3~4개정도 붙어 있는데 본인의 취향에 맞는 놀이기구를 골라서 타면 될 듯하다!
[바이킹과 허리케인 꼭 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추억을 즐기기에 3개 정도 타보는 것은 좋을 듯하다.
다음으로 가본 곳은 월미공원이었다. 월미 공원은 이름처럼 예쁘게 꾸며진 공원은 아니고, 단순히 바다가 보이는 부둣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꿀팁!!을 주자면 놀이기구 표를 사기 위해서는 카드와 현금 결재 부스가 따로 있는데,
카드 부스 줄이 길기 때문에 현금을 미리 뽑아가면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송내역 5분거리 오피스텔형 숙소
7명이 지내기에는 부족하진 않은 공간이지만 에어비앤비에서 언급한대로 10명이 지내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면이 있어 보인다.
조리기구나 후추, 소금, 간장 등의 간단한 재료들은 구비 되어있어 요리하는 데에 무리는 없었다.
샤워실의 경우 꽤 크고 충분한 양의 샴푸, 린스가 준비 되어있어 좋았다.
우리는 저녁메뉴로 근처 마트에서 불고기와 김치를 구입하여 조리하여 먹었는데 매우 탁월한 메뉴 선택이었다.
실제로도 송내역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다음날 지하철을 이용하여 좀더 수월하게 인천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몇번의 국내여행을 하면서 나는 숙소를 잡기전에 제일 먼저 교통을 확인하곤 한다.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어야 편안하게 여러 명소를 방문할 수 있어 좋고 주로 지하철역 근처에는 마트나 편의점이 즐비하기 마련이라 편리하다.
이번 여행 숙소는 꽤 괜찮았던 것 같다. 6~8명정도의 친구들 과의 여행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상일로 120 송내리더스텔
체크인 : 오후 5시 이후 체크아웃 : 12시 이전
에어비앤비에서 찾을 때 명칭 : 송내역 5분 거리
숙소 구성: 방 2개에 침대는 2인용 1개, 1인용 매트리스 3개, 화장실 1개, 샤워실 1개, 부엌 및 조리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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